코드를 줄이는 감각을 처음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
3일차는 파이썬 문법을 새로 외운 날이라기보다, 파이썬을 왜 이렇게 쓰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한 날에 가까웠습니다.
처음에는 그냥 편한 언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, 실습을 하면서 보니 파이썬은 코드를 짧게 쓰고, 필요한 걸 빠르게 꺼내 쓰는 데 강한 언어였습니다. 오늘은 그 감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.
오늘 글은 이런 분께 맞습니다
- 파이썬이 아직 조금 낯선 분
- 자료형이 자꾸 헷갈리는 분
- 코딩테스트에서 파이썬이 왜 자주 쓰이는지 궁금한 분
- 문법보다 감각부터 익히고 싶은 분
1. 멀티 할당은 별거 아닌데 꽤 유용했습니다
오늘 처음 다시 눈에 들어온 건 멀티 할당이었습니다.
a, b = 1, 2
처음엔 그냥 문법처럼 보였는데, 코드가 훨씬 짧아지고 깔끔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 파이썬은 이런 식으로 불필요한 표현을 줄이는 데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특히 코테처럼 빠르게 읽히는 코드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이런 문법이 꽤 자주 쓰일 것 같았습니다.
2. 자료형은 외우는 것보다 고르는 감각이 중요했습니다
강의에서 자료형을 정리해주셨는데, 저는 이 부분이 꽤 실용적이라고 느꼈습니다.
핵심은 단순했습니다.
- 하나의 값을 다루는지
- 여러 개의 값을 다루는지
이 기준으로 생각하면 자료형이 조금 덜 헷갈렸습니다.
하나의 값을 다룰 때
- 정수
- 실수
- 복소수
- 문자 1개
- True / False
여러 개의 값을 다룰 때
- 리스트
- 튜플
- set
- dict
이렇게 보니까 자료형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, 데이터를 어떻게 담을지 선택하는 방식처럼 느껴졌습니다.
특히 이 네 가지가 기억에 남았습니다.
- list는 수정이 가능함
- tuple은 한 번 만들면 바꾸기 어려움
- set은 중복을 없애는 데 좋음
- dict는 키로 값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음
정리하고 나니 자료형이 조금 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.
3. dict는 작은 데이터베이스 같았습니다
오늘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dict였습니다. 그냥 키-값 구조라고만 생각했는데, 설명을 들으니 작은 데이터베이스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.
값이 많아질수록 위치보다 키로 찾는 방식이 훨씬 편하고 빠릅니다. 그래서 코테에서도 dict가 자주 쓰이는 이유가 단순히 편해서가 아니라, 빠르게 찾고 빠르게 판단하기 좋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처음엔 자료형 하나처럼 보였는데, 실제로는 꽤 강한 도구였습니다.
4. divmod처럼 작은 함수도 알고 있으면 편했습니다
실습에서 나온 divmod도 기억에 남았습니다.
divmod(5, 3)[0] # 몫
divmod(5, 3)[-1] # 나머지
사실 직접 나눠도 되지만, 이런 식으로 한 번에 몫과 나머지를 처리할 수 있으면 코드가 더 단순해집니다.
파이썬은 거창한 기능보다도 이런 작은 편의 기능들이 쌓여서 강해지는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5. 오늘의 한 줄
3일차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.
파이썬은 복잡하게 쓰는 언어가 아니라, 필요한 걸 빠르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언어입니다.
멀티 할당, 자료형 구분, dict, divmod를 보면서 그 말이 조금씩 이해되었습니다.
아직 완전히 익숙하진 않지만, 적어도 이제는 파이썬이 왜 코테에서 자주 쓰이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. 앞으로는 문법을 외우는 것보다, 어떤 상황에서 어떤 자료형과 문법을 쓰면 더 깔끔한지 감각을 더 키워가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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